얼마 전 프랑스와 독일의 두 정상이 만난 자리에서 웃음을 자아내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한 할머니가, 사이좋은 두 정상의 모습에 착각해, 독일 총리를 프랑스 영부인으로 오해한 건데요,
이에 메르켈 총리는, 자기소개를 두 번이나 해야 했습니다.
화면 보시죠.
여기는 프랑스 파리, 제1차 세계대전 종전 100주년 기념식이 있었던 지난 11월 10일입니다.
각국의 정상들이 모였는데요.
그중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독일 메르켈 총리의 다정한 모습이 눈에 띕니다.
이 모습에 오해한 걸까요?
행사에 참석한 한 할머니가 감격 속에 마크롱 대통령과 악수하더니 곁에 있던 메르켈 총리를 향해 이렇게 물었습니다.
"당신이 마크롱 부인인가요?"
메르켈 총리가 당황한 기색을 감추고 "저는 독일 총리입니다."라고 답하지만, 할머니는 못 알아듣고 재차 질문합니다.
살짝 난처해진 메르켈 총리, 급기야 프랑스어로 자기소개를 다시 하는데요,
할머니는 굴하지 않고 "환상적"이라는 말만 반복했습니다.
최근 두 정상은 유럽 통합을 이끄는 두 국가의 모습을 대변하듯 부부같이 다정한 모습을 보여 왔는데요,
이 때문에 "메르크롱"이라는 신조어까지 생겼죠.
어쩌면 이 100세 할머니가 국가 정세를 잘 꿰뚫어 본 듯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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